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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일본 여행을 10번도 넘게 갔다.

도쿄에서는 반년을 살았었고, 교토는 친구가 살고 있어서 10번 정도 갔다.

그럼에도 나는 또 일본 여행을 간다.

나의 이름은 오타쿠다.

 

하도 일본여행 많이 가서 맨 처음에 쓸 말이 뭐 이딴거밖에 생각 안남;


[여행가기 전에 준비한 것]

1. 은혼 20주년 전시회 티켓 구매 → 일본 사는 친구에게 이플러스 링크 주고 대리 구매 부탁했음 (사랑해)

2.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티켓팅 → 외국인 전용 사이트 터져서 50분 티켓팅하다가 개빡쳐서 친구꺼 로손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예매함. 저번에 갔을 땐 도쿄 살 때라 내국인용으로 해서 편했는데 외국인용 사이트가 이렇게 폭주하는 줄 몰랐음. 그냥 다음에 갈 때는 내 로손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살거임;

3. 앙스타 애니메이트 카페 추첨 응모 → 동생 이름으로도 응모해서 동생 1타임, 나 1타임 총 이틀 당첨됨✧⁺⸜(●′▾‵●)⸝⁺✧ 하 근데 도쿄 살던 시절에도 앙스타 파서 앙스타 카페 갔었는데 6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 짓을?? 약간 현타옴. 내가 그 때 선샤인시티 죽돌이였다.

4. 나머지 콜라보 카페나 전시회 찾아보기 → 모네전 하더라. 모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인데 참을 수 없지. 당장 가.

 

예약할 것만 예약하고 나머지 루트는 나의 도쿄 생존기+여행기 경험에 따라 대충 머리에 생각만 하고 감~ 어차피 갈 곳은 정해져 있기 때문~ 

 


[2024.12.25. 여행 1일차]

1일차 루트 : 비행기 - 착륙 - 숙소 체크인 - 요코하마 - 귀가

크리스마스에 출국하는건 처음이었는데, 아시아나 셀프백드랍 하는 줄이 끝없이 서있었고 줄 2개 중 하나는 내가 그 줄의 끝을 찾지 못해서 다른 줄로 허겁지겁 이동해서 줄 섬... 짐 부치는 줄만 1시간 기다렸어요..(혼절) 그래도 비행기는 무사 탑승했다..!

아시아나 타고 갈거라 기내식 있음. 인천공항에서 밥 먹고 안 타도 된당.  오랜만에 오타쿠 여행할 생각에 출발 전부터 초특급 설렘 ☆*:.。.꒰ঌ(*´꒳`*)໒꒱.。.:*☆

 

가자 아들들아.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어요. 예이~

 

나리타공항에서 닛포리 야마노테선 환승해서 메지로 도착.  숙소는 고심 끝에 메지로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JR-이스트 호텔 메츠 메지로"로 정함. 숙소를 여기로 정한 이유 대충 3가지.

1) 메지로역 밤에 조용함 2) 호텔이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깨끗함 3) 야마노테선 라인이고 이케부쿠로랑 가까움

숙소 남은게 싱글룸밖에 없어서 조금 고민했는데, 이 가격에 이런 숙소 절대 없고 침대에서 2명 잘만한 크기 같아서 예약함. 개인적으로 야마노테선보단 후쿠토신선이 더 쾌적해서 좋아하는데 후쿠토신선은 역 근처에 호텔이 없음 이슈.

 

화장실은 체크아웃 직전에 찍은 사진이라 감안을ㅎ

결과 숙소는 대만족. 도쿄에서 묵었던 숙소 중 제일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도쿄 여행가면 또 여기서 숙박할 생각이다. 일단 역 바로 옆에 있는게 너무 좋고 밤에 짱 조용함ㅎㅎ 여기 다 사람 사는 곳이라 주변에 있을 거 다 있고, 1층에 스벅도 붙어 있고 룸 컨디션 완전 만족! 약간 아쉬운 점은 대형 마트가 완전 근처에 없다는 것 정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요코하마는 오랜만. 아카렌가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25일까지라 첫 날에 옴. 그런데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았어요. 사람도 많고 커플도 많고 걍 짜증남. 못 들어갈까봐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은 미리 예약을 안하긴 했는데, 진짜 못들어가겠더라. 그래서 밖에서나마 구경~

 

원래 저 트리 앞에서 사진 찍는게 국룰이긴한데 진짜 사람 너무 많아서 들어가도 사진 제대로 못 찍었을 것 같음. 저 트리가 엄청 큰데 일본에서 손 꼽히게 큰 트리라고 했었나..(잘 모름) 18년도에 저 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 어딘가 뒤져보면 나올 것 같지만 찾아보지 않기로 했다. 

 

트리가 엄청 커서 들어가지 않고 주변에서 봐도 잘 보인다! 이뻤음ㅎㅎ

요코하마는 역시 어느 계절에 가도 낭만이구나.

 

배고파 죽을 것 같아서 급하게 찾아서 옴. 테바사키가 맛있었고 로코모코 함바그 넘 느끼해서 다 못 먹었어요ㅋㅋㅠ 그래도 맛있게 먹음~ 그렇게 사람이 많았는데 웨이팅 안하고 바로 앉아서 먹었던게 제일 좋았음. 물론 우리가 앉은게 마지막 테이블이었어요. 위치는 하단에 첨부.

 

밥 먹고 근처 패미마랑 로손에서 예매했던 티켓들 뽑은 후에 귀가함. 편의점 가서 야식도 조졌는데 사진이 없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