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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여행 2일차]

2일차 루트 : 우전 수향마을 당일치기

 

전 날에 난징동루에서 미친듯이 쇼핑해서 몇 시에 일어날지 생각 안하고 잠에 들었고, 일어나고 보니 친구가 우전 갈 때 타야하는 기차 시간을 캡처해서 단톡방에 올려둠 !

 

그러나 일어난 시간은 그 기차 시간을 맞추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하핳

 

우전 수향마을은 상하이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있어서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가고자 했던 루트는 ①인민광장역에서 1호선 타고 상하이남 도착(30분 소요) → ②기차표 구매해서 상하이남에서 퉁샹역까지 도착(50분) → ③우전서책까지 택시 30분 이렇게였다 ㅎ.ㅎ

 

왜냐? 버스로 가는건 버스 상태가 복불복이고 좀 사고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내가 기차+택시를 희망했음 근데 뭐 사람일이 뜻대로 되면 그게 사람일이겠어요

 

친구가 자기 전에 9시 50분에 상하이남에서 전철을 타야한다고 하고 잠

물론 나와 다른 친구는 1시반 전에 꿈나라행이었다^.^

 

8시 반쯤 일어나면 될 줄 알아서 8시 반에 일어났나?

근데 9시 50분 차를 타야하고 상하이남까지 30분 걸림(도보 제외)

 

일어나자마자 이 소식을 알게된 나 : 엥?

 

사실 버스보다는 기차 타고 싶어서 기차+택시 코스로 알아본건데 갑자기 기차 시간을 못 맞출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기차 알아봤는데 다음 기차 시간 : 1시 50분이었나?ㅋㅋㅋㅋㅋㅋ(ㅠㅠ)

 

암튼 노답이라 최대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9시 10분쯤에 인민광장역에서 지하철을 탔어요^ ᵕ ^

 

와중에 중국 지하철 처음 타는거라 신기하다고 짐 검사하는 것도 찍었잖아~

저 기계에 가방 넣고 가방 스캔 기다리면 됨

 

지하철 타고 가면서 친구는 트립닷컴으로 9시 50분 기차 보며 살까 했는데 혹시 몰라서.. 안샀음 가서 사도 될 것 같아서. 나는 그동안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우전서책을 버스 타고 가는 법을 찾아보기 시작...

 

상하이남역 장점 : 기차를 놓쳐도 버스라는 차선책 가능!

 

근데 출발 30분 전인가? 갑자기 트립닷컴에서도 발권이 안되는거에요.... 하지만 현장 발권 표가 남아있을거라 믿고 상하이남역에 도착하자마자 졸.라. 뜀

 

상하이남역에서 기차역 가는 방법 : 지하철 앞에 내린 사람 따라서 뛰기~

와 쉽죠? 상하이남역 기차역 가는 방법 콘서트장 가는 방법과 동일!(뛸 일을 만들지 않았으면 되었을 일)

 

진짜 걍 토할 듯이 뜀!

 

하늘색 셔츠입은게 저고요.. 저 앞에 롱스커트 입은 사람이 제 중국어 가능자 친구이며.. 이걸 찍은 자는 일본에서 비행기 결항되고도 상하이 온 친구였다...

 

근데! 저렇게 조빠지게 뛰어서 역에 도착했더니만! 9시 50분 차 발권 못한대!

샤갈! 뭐됐어요~ 진심 걍 이 표정으로 개 허망하게 진심으로 9시 50분 차 없냐고 2번 물어봄(내가 아니라 중국어 발화 가능한 친구가 ㅋ)

 

없대 1시 50분인가 1시인가 그거 타래 시발 지금이 9시 35분인데 그게 말이야 방구야

 

이제 우리에게 남은 방법은 버스를 타는 방법밖에 없었다..

네이버 블로그 출처 버스 시간표 보니 대충 10시 50분꺼는 타야겠던데 버스 타는 곳이 기차 타는 곳 반대편이었음 그런데? 도무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어떻게 해야 내가 상하이남 반대편으로 기차역을 뚫고 갈 수 있는데 ㅠ____________ㅠ

 

9시 35분에 9시 50분 차를 못타게 되고 허망하게 상하이남의 멋진 경치를 관람하는 나

근데 사실 걍 죽고 싶었음ㅋㅎ 아니 왜 발권 마감을 그렇게 빨리하는거지? 몰라...

 

상하이남역 기차 탑승구에서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

기차역 지하로 내려가서.. 중간 통로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진심 한 10분은 헤맨 듯 흑흑

 

대충 저 가운데 통로로 가면 된다. 개멀음 ㅠ

 

어찌저찌 개뛰어서 도착해서 우전서책 가는 버스 있냐고 했더니 있다고(샤갈 감사합니다)

버스표 3장 사고 진짜 너무 힘들었고 죽고싶었고 목마르고 걍 뒤질 것 같아서 지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시킴

 

10시 47분 출발 버스표를 샀구요 표는 55위안이었어요

표 사고 스타벅스에 착석한게 10시 23분이었다 진짜 걍 말 그대로 뒤.지.고. 싶었음

 

그렇지만? 다행히 우전 가죠? 우전 가도 12시 반 정도죠? 다행이다~ ᷇ᵕ ᷆  메데타시 메데타시~

 

 

근데 스타벅스 커피 진심 10분 넘게 안나와서 버스도 놓칠까봐 전전긍긍하며 받아옴....

이 날 오전은 도대체가 시간에 안쫓긴 순간이 없네

 

상하이남역 버스터미널은 상당히 낡았구요 화장실 들렀다 가려다가 음.. 안갔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못갔어요.. 나는 지금 도 당장 선 채로 오줌쌀 수준 아니면 그 화장실을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진짜 좀 충격적이었음 ㅎ 요즘에도 이런 화장실(?)이 존재하다니~

 

아무튼~ 우전서책 드디어 가잖아~ 우리가 해냈잖아~

 

버스 타기 전에 여권 검사를 하고 우전 가는 버스를 타요~ 근데 사진 속 버스 아니고 그 옆 버스였음 어쩐지 한자가 다르더라 버스 잘못탈 뻔

 

제대로 된 버스 앞에서도 한 장 찍음 ㅎㅎ

 

버스 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별로 없었음요ㅠ 그 와중에 다들 빈자리에 암데나 앉아서 저 좌석표대로 앉을 수가 없어서 그냥.. 우리도 빈자리 앉음

 

버스 상태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음!! 그냥 우리나라 고속버스(우등말고 싼거) 같았다!

근데 의자가 뭐가 묻어있을 수 있으니 휴지랑 물티슈는 챙겨가는게 좋을 듯

 

밥도 못 먹은채로 진심 30분 넘게 뛰고 그냥.. 너무 힘들었지만 잠은 자지 못함... 이 상태로 우전 관광이 가능한걸까? 싶었지만 대충 스벅에서 산 빵을 뜯어먹으며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타고 가며 미리 적당한 시간 발권을 함ㅎㅎ 집에는 돌아와야지ㅎㅎ 집 돌아오는 기차도 놓칠 수는 없는 일..

이거 기차 앱으로 사는 것도 여권번호랑 유효기간? 그런거 넣어야하더라구요

 

부르릉

우전 거의 다 와서 캡처함 너무 감격스러워서

 

우전서책 도착. 진심 개 감 격

이 곳에 도달하지 못할 뻔 했지만 해냄

 

 

도착하고 버스 시간표 보니까 상하이남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17:20 막차, 상하이홍차오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17:50 막차터라. 그래서 보통 버스 타고 가서 기차 타고 돌아오는 듯.

 

날씨도 넘 좋았당~~

 

저 사진에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화장실 함 때리고 표를 삼! 저기에서 표 사고 바로 입장하면 된다.

참고로 충격이었던 상하이남역 버스터미널 화장실과 다르게 우전의 화장실은 매우 청결했다 ㅎㅎ 국가에서 관리하는 관광지는 다르구나~

 

우전서책만 당일치기할거라 서책표만 구매했어요 150위안

 

와 예쁘다~

 

입구부터 신나서 사진 열심히 찍었당

 

근데 들어가서 놀람... 너무 커서.... 나 아직 이제 입군데...

 

우전이 되게 예쁘긴 예쁩니다... 이 정도의 개고생해서 올만하다...

 

크 정말 예쁘죠

 

우전 진짜 올만하다 서책만이라도 당일치기만이라도 올만하다

 

수룡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편 물 좀 함 끌어와봐라

 

너는 새지만 고향 생각나지?(새라뇨)

 

중간에 적당한 민박집 들어가서 점심을 먹음

 

유자쥬스인데 병이 너무너무 기엽다!

 

뭔지 모르겠는데 사장님이 하오쯔라고 시킨 생선요리랑 양고기!

인데요 생선요리는 괜찮았는데 양고기는 양냄새가 너무 심해서 내가 거의 못 먹음 ㅋㅋㅋㅋ ㅠㅠㅠ

 

너네가 나 대신 맛나게 먹어라

 

후식으로 차지티도 먹었슴다

 

그리고 이게 이번 중국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밀크티였다..... 그렇게 됐다....

 

뭔가 높은 탑이 있어서 찍음 이름이 뭐였더라

 

근데 저 탑 가기 전에 무슨 관우를 모시는 절? 같은게 있어서 구경함

 

위엄

 

무슨 가게에 앵무가 있어서 이뻐서 사진 찍음

 

무슨 분수도 있었어요

근데 무슨 분수인지 몰라 설명 못 읽고 안 읽음

 

겨울이라 5시 넘어서 해가 지기 시작함

조아써 야경까지 보고 갈 수 있겠잖아

 

여기 춘권집 줄 서 있길래 저녁 대신 줄 서서 사 먹었음!

원래는 춘권만 4개 사먹으려고 했는데 가짜 중국인과 진짜 중국인의 소통 오류로 저 알 수 없는 양배추전?도 4개 샀어요,,

 

춘권 냠냠

 

근데?

춘권보다 저 소통 오류로 산 양배추전이 더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맛있었음 ㅋㅋㅋ 걸어다니며 영원히 겉바속촉 양배추 풀빵인지 전인지를 먹어...

 

우전 야경

이거 보려고 이 추위에 이 시간까지(사실 겨울이라 늦지는 않았음 ㅋㅋㅋ) 있었다 아닙니까

 

우전의 밤 정말정말 예쁜데 내가 야경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너무 아쉽 ㅠㅠ

 

여름이었다면 못 봤을 야경도 10월말에 가니까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집 가야해서 택시 타고 퉁샹역 도착

 

저녁을 안먹었는데 늦은 점심+차지티+춘권+양배추풀빵 크리로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음

 

G7600 20:09 차를 타는거였어용 30분 넘게 역에서 좀 널부러져 있었다

 

그 와중에 무료로 소 2돌 했네

부지런도 하지

 

생각해보니 저 때 에덴 할로윈 감사제 하코여서 영 원 히 앙스타도 침 ㅋ

 

중국은 케텍스 같은 기차 탈 때 여권을 스캔하고 들어가요

 

중국에서 기차탈 때 내가 타는 칸을 파악하는 방법!

 

기차 타는 곳 바닥에 있는 여러가지 색깔 중 전광판에 있는 열차 안내 배경 색깔이 내가 타는 기차의 정보임

그러니까 내가 타는 상하이남역행 열차는 파란색이니 저 바닥의 파란색 부분을 보면 된당

 

근데 기차 타는 곳 좀 무서웠던게 기차가 엄청엄청 빠른데 스크린도어 같은거 당연히 없어서(케텍스같은거니까) 지나갈 때마다 소리가 엄청나게 컸고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기차타고 갑니다앙

 

이등석이었는데 완전 괜찮았음!! 그냥 우리나라 케텍스랑 비슷한데 훨씬 크고 빠르다 정도의 느낌?

엄청 쾌적했다 ㅎㅎ

 

이제 다시 1호선 타고 인민광장역 가야지..

 

그 와중에 인민광장역에 있는 굿즈샵 들러서 가챠하고 개망하고,,(사진없음 이슈)

내가 춘식이 도킹형 보조배터리 들고 다녔는데 가게 사장님이 이거 뭐냐구 이게 보조배터리냐고 엄청 신기해하셨다 ㅎㅎ

 

집 와서 굿즈 개봉함

와 진짜 별의 시서 너무 아름답지 아니합니까?

 

현물로 남은 별의 시서도 누가 사가주지 않으려나 ~ (제발)

 

저녁을 제대로 안먹었는데 배는 크게 안고프지만 뭐라도 먹어야할 것 같아서 지앤삥(전병)을 저녁으로 시켜먹고 잠

 

정말 긴 하루였지만 우전 또 가고 싶다! 담에 가면 1박 2일도 넘나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