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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4. 여행 2일차]

2일차 루트 : 체크아웃 - 지브리파크 - 저녁 - 타카야마행 버스 탑승 - 타카야마 호텔체크인

제일 걱정되고 바쁜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건사고밖에 없었음 샤갈

 

새벽 6시부터 눈 떠서 준비하는데 밤새 너무 추웠어서 보니 운전 버튼 안눌러서 난방 안됐음 ㄹㅈㄷ

 

그거 아시나요? 나는 1월 도쿄 생각하고 옷 들고 갔는데 1월 나고야는 내 생각보다 훨씬 춥다는 사실을^^.. 서울과 다를바가 없는 날씨에 눈물 흘리며 다니다 (난 분명 시라카와고에 살스 신고 간 사람 후기 보고 그렇게 챙겨간거였는데 하핳)

 

지브리파크를 가기 위해 8시까지 나고야 메이테츠 버스터미널로 캐리어 끌고 감 왜냐면 우리는 지브리파크에서 돌아오자마자 타카야마행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

 

메이테츠 버스터미널 타카야마 가는 탑승장 층(3층)에 코인락커가 있어서 거기에 캐리어를 넣고 바로 밑에서 8시 10분 지브리파크행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캐리어 하나가 지랄발광쇼를 해도 코인락커에 안들어감 시발..

 

대충 캐리어 하나가 이렇게 생긴 일반적인 캐리어였다면

 

다른 하나가 정확히 이거 26인치짜리였음^^

 

근데 문제가 뭔지 압니까??

 

대부분의 코인락커가 저 캐리어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있어서 쟤가 특대형 코인락커가 아니면 안들어감!!!!

 

이 캐리어가 2면에 저 망할 받침? 다리?가 있어서 저거 때문에 안들어감 나 진짜 진심으로 저거 잘라내고 싶었음 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ㅈ댐 내가 캐리어를 그냥 버리고 갈 수도 없고 호텔까지 다시 돌아가서 짐 맡기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지브리파크 역에 있는 코인락커도 특대형 사이즈 없고 진짜 울고 싶었음

 

원래 버스 당연히 놓쳤고  8시반 버스라도 타보려고 나고야 역 안을 캐리어 끌고 다니면서 돌아다님.. (지브리파크행 메이테츠 버스 시간표 : https://www.meitetsu-bus.co.jp/express/aichikyuhaku/)

 

이 때 너무 급하고 절망적이라 사진도 없네

 

아무튼 JR쪽으로 가서 특대형 코인락커를 찾았는데 제가 아침 8시 좀 넘어서 갔거든요? 근데 특대형 죄다 마감!! 어떡하냐고.. 나 캐리어 넣을 곳 없다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이 때 특대형 코인락커 전부 차있는거 보고 바닥에 앉아서 엉엉 울고만 싶었음ㅠㅠ

 

구글 검색으로 코인락커 열심히 찾아봤는데도 특대형 사이즈는 안보이고ㅠㅠ 호텔 왕복 걸어서 30분 이상이라 다녀올 수도 없고 그냥 진짜 진짜 바닥에 앉아 엉엉 울고 싶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JR 나고야역 코인락커쪽에는 코인락커 사용현황을 보여주는 전광판이 있다는 사실!!

 

https://www.akilocker.biz/mobile/map.html?locationId=JR_NAGOYA&mapId=M32001&lang=1

온라인 사이트도 있길래 찾아옴

 

아무튼 진짜 특대형 있대서 갔는데 없고 좌절하고 백화점에도 짐 못 맡기고 미친듯이 절망하면서 마지막 희망으로 나고야 버스터미널쪽 갔는데 거기에는 특대형 코인락커가 남아있었음 ㅠㅠㅠ!!!!

 

여기는 외부에 있기도 하고 찾기 어려워서 그나마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이거 발견하고 눈물 나왔음ㅠㅠ

 

무사히 캐리어를 집어넣고나니 8시반 버스 당연히 놓쳤고.. 결국 지하철 타고 늦게 출발,,

 

이 때까지만 해도 오늘치 액땜은 저 망할 캐리어로 다 했다고 생각했다

 

지브리파크는 아이・지큐하쿠키넨코엔(愛・地球博記念公園駅) 대충 사랑 ・ 지구박기념공원역(역이름 길어)에서 걸어갈 수 있당 역에서부터 지브리파크를 열심히 홍보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걸어서 지브리 대창고로 갑니다

 

하하 저 대창고를 9시 타임으로 예매하면 1시간 내에 대창고 입장해야한다고 해서 정말 울면서 캐리어 넣고 갔잖아.. 내가 해냈잖아 ㅠㅠ

 

입장할 때 도쿄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처럼 영상전시실 관람권을 주는데요 잃어버리면 내부에서 상영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못보니 꼭 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당 (근데 동생이 잃어버림)

 

대창고 내부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맨날 사진 찍는 그 영화 속 한 장면을 구현해둔 관람실이 있는데 특히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사진 스팟은 정말정말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안찍음 줄 서면서까지 내 사진 찍고 싶지 않았다...

 

미친듯이 확대해서 가오나시만 찍었어요^^

 

쟤랑 사진 찍으려는 사람 9시반부터 줄 내래비로 서있음 인기캐네 가오나시야 성공했다~

 

붉은 돼지(안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안봄)

 

드디어 본 작품 나옴! 천공의 성 라퓨타

 

그래서 사진 찍었어요ㅎㅎ

 

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땀 뻘뻘 흘리며 카레 먹는 중

 

포뇨!

 

이거 아마 카구야 공주 이야기(안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거 홋카이도 여행 갔을 때 상영 중이길래 가서 봤는데 아직도 뭔 내용인지 이해 못함 다 제 문학적 감성이 깊지 않은 탓이겠죠

 

게드전기(안봄)

 

지브리 좋아하는 주제에 안 본 작품 너무 많은거 이거 맞나? 미안합니다.. 하지만 작품명은 거의 다 알지 않습니까 안봤을 뿐..

 

저 사진 찍는 건물 다 구경하고 2층으로 퇴장하면 바로 옆에 영화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바로 보려고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내 동생이 저 영화표 잃어버림 ㅋㅋ

 

계속 찾으러 다니다가 직원 분께 말씀드리니까 한 장 주시면서 잃어버린 티켓 찾으면 꼭 폐기해달라고 말씀해주심ㅠㅠ 하지만 잃어버린 티켓은 영원히 찾지 못했다고 한다..

 

내가 갔던 시기에는 [별을 산 날] 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었다!

 

지브리파크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미리 확인 가능하다

https://ghibli-park.jp/about/daisouko.html#orion

 

ジブリの大倉庫|ジブリパーク

ジブリの大倉庫は、まさにジブリの大博覧会。1つの巨大な施設の中に、映像展示室をはじめ、3つの企画展示、ショップやカフェなど、”ジブリ”がぎゅっとつめこまれています。

ghibli-park.jp

 

상영관은 도쿄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 상영관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용 대신 여기는 지상이라는 점(도쿄는 반지하임)

 

사실 별을 산 날 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 줄거리 개요만 보고 별로일거라고 멋대로 생각했는데, 보고 나니까 지금까지 본 지브리 단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재밌었고 흥미진진했고 명작이었다!!!

 

아니 진짜 개재밌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지브리 단편 애니메이션은 16분 정도라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마냥 좀 난해한 작품들도 꽤 있었는데 별을 산 날은 같이 갔던 동생도 너무 재밌었다고 작품 정보 찾아볼 정도로 흥미로웠다

 

원작은 동명의 동화책이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진짜 있더라

 

주인공이 하울의 어린 시절이고 니냐가 황야의 마녀 젊은 시절이라는 썰도 있는 듯 하지만 애니메이션 본 입장에서는 그건 아닌 것 같구ㅎㅎ 아무튼 이런 이야기 나올만큼 재밌는건 확실함 상영 일정 맞으면 꼭 보는걸 추천한다

 

토토로가 점장으로 있는 카페!(실제 카페 아님)

 

정 말 정 말 귀여움

귀여운 포인트가 한두군데가 아님

 

지브리 영화 포스터랑 책 같은거 발매된거 전시된 공간도 있었는데 한국어 포스터도 있길래 신기해서 찍었어용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나라마다 디자인이 다른 작품들도 많은데 모아놓고 보니 이쁘더라 각 나라의 개성이나 특징도 있는 것 같구

 

애들이 놀기 좋은 네코버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고퀄 피규어

 

마루 밑 아리에띠 전시 공간 가는 길의 조명

 

조명 하나하나 디테일 미쳤어..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마루 밑 아리에띠 전시 공간

 

내가 아리에띠가 된 것 같은 스케일의 꽃들, 아리에띠가 사는 집을 구경할 수 있다ㅎㅎ 꽃을 좋아해서 그런지 커다랗게 구성된 정원 공간이 정말 좋았음!

 

소인의 정원(귀엽)

 

미나미마치 가면 귀여운 가게들이 몇 개 있는데 요 라무네랑 레모네이드 파는 다가시(일본 옛날 과자 우리나라 쫀드기 같은거) 가게 짱 귀여웠다

 

다른 가게로는 책을 파는 가게랑 모형 파는 가게가 있었음!

 

여기는 밤에 가면 더 이쁠 듯

 

식인 앵무새

 

이거 하늘배 게속 움직임(프로펠러만)

 

유바바 할머니 보러 가요

 

할머니 사무실 ㄹㅇ 개 엉 망

 

할머니 사무실 책상도 개 엉 망

 

확대해서 보면 할머니 사무실 바닥보단 책상이 더 정돈되어 있긴 합니다^^

 

밀크스탠드 시베리*앙

 

여기는 바람이 분다 라는 작품에 나온 간식을 파는 곳입니다!

 

대창고에서 먹을걸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랑 외부랑 연결된 대륙횡단비행 카페인데, 대륙횡단비행 카페는 웨이팅이 미쳐서 여기서 간단히 사서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먹었어용

 

몹시 귀여움

 

메뉴 : 시베리아(츠부앙, 유즈앙), 단팥빵(츠부앙, 코시앙), 병우유(기본, 후르츠), 팩우유

 

시베리아가 저 카스테라 사이에 앙꼬가 들어간 디저트! 츠부앙(팥알갱이 있는 팥앙금)이랑 유즈앙(유자맛 팥앙금) 맛이 있었구 유즈앙은 한정판 같았어요

 

단팥빵은 츠부앙(팥알갱이 있는 팥앙금), 코시앙(팥알갱이 없이 으깬 팥앙금), 우유는 흰 병우유랑 후르츠 병우유, 팩우유가 있었음

 

도대체 후르츠 우유가 뭐지? 저게 뭐길래 다들 사가지? 해서 찾아봤는데 유산균 우유맛이래서 걍 흰우유삼

 

시베리아 츠부앙 유즈앙, 흰 병우유

 

몹시 귀엽다

 

카스테라도 맛있었는데 저는 특히 우유가 맛있었어요 엄청 고소~

 

이 날 처음으로 꺼내서 사진 찍어줌.. 미안하다 그렇게 됐다..

 

근데 대박인거 유바바 할머니 사무실 바깥 벽에 저 종이 식신들 다 붙어있음 디테일 소름

 

아무튼 카스테라 먹는 곳 옆이 지브리 대창고에서 가장 큰 기념품 샵이거든요 그래서 쇼핑 잔뜩 하고 하울 집 상태 체크하러 출발함!

 

밸리 오브 위치스 통칭 마녀의 계곡

 

지브리 작품 중에 마녀, 마법과 관련된 작품은 다 여기에 있다!

대창고 다음으로 작품도 많고 규모도 큰 구역임

 

하울의 움직이는 성(사실상 이 구역 메인 이벤트)

 

앞에 허수아비 왕자님도 서 있어요

 

내부는 사진 찍을 수가 없어서 입구에서 다들 사진 찍고 들어갔다

 

내부 구경 후기 : 소피는 도대체 이렇게 더러운 집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저걸 어떻게 다 청소한거지 솔직히 하울이 소피 진짜 모시고 살아야하는게 맞지 않나? 원래 정병 있으면 집 치우기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치우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면 정병 더 심해지기만 한다고 소피가 집도 구해 하울 정병도 치유해 걍 공주처럼 모시고 살아야하는게 맞다

 

지브리파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 모든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음 정말 말 그대로 배리어프리의 실현. 우리나라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함

 

디테일 대박임

 

키키와 지지의 집

 

저는 하울 성보다 여기가 더 좋았어요.. 너무 포근하고 아기자기하고 약초 중에 인삼도 있어서 호감

 

특히 방 서랍 같은 곳 다 열어볼 수 있는데 서랍마다 다른 키키의 물건들이 들어있어서 진짜 집에 간 것만 같은 기분. 일기장 같은 것도 다 적혀있어서 이곳저곳 탐방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거는 다른 장소도 그렇더라구요 디테일 악마들임

 

마녀에게 용건이 있는 분은 벨을 울려주세요 꾸벅

 

헛간?도 이렇게 되어 있었음

 

동네가 너무 이뻤다

 

나가는 길에 마녀의 계곡 기념품샵이 있는데 웨이팅 장난 아녔구 그럼에도 줄 서서 살거 다 삼 ㅎㅎ 마녀의 계곡 기념품샵에서만 파는 굿즈들이 있어서 꼭꼭 퇴장 전에 들르시길

 

여기 공원이라 바람 장난 아녔는데 실내에서 먹을만한게 햄버거집 밖에 없어서 밖에서 푸드트럭 점심으로 먹음...

 

너무 추워서 타코야키랑 따뜻한 커피 먹었어요

 

먹고 나니 시간이 몹시 애매해서 모든 구역을 다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함

 

토토로 구역은 꼭 가고 싶었어서 버스를 타고 돈도코모리로 이동! 토토로 구역이 다른 곳과는 꽤 떨어져 있어서 꼭 셔틀 버스를 타야한다

 

갔는데 줄 겁나 길어서 사실 입장하는거 포기하고 싶었음

 

그 시절 일본 집 그대로 구현해둠

 

근데 여기 신발 벗고 들어가야하는데 바닥 얼음장이어서 발 시려웠음 온돌의 위대함을 다시끔 깨닫고 오다

 

그리고 여기가 산같은 언덕이라 산꼭대기로 가야 거대 토토로가 있거든요?

 

사츠키랑 메이 집 옆에 계단으로 등산하는 길이 있음 근데 진짜 개춥고 너무 힘들어서 직원분한테 물어보니까 돌아가면 리프트가 있다는 거 그래서 리프트 타러 감^^

 

리프트 갬성 미침 계단 탔으면 내가 땅을 치고 후회했을 듯

 

산 꼭대기에는 뭐 별거 없고 대형 토토로와 토토로 기념품 샵이 있어요

 

기 욥 다

 

내려가는 것도 리프트로

 

밑에는 버스 정류장과 버스 시간표도 있어용

 

돈도코 숲까지만 보고 시간이 없어서 나고야역으로 돌아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버스시간표 보니 돌아가는 길에 청춘의 언덕은 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호다닥 보기로 결정 !

 

귀를 기울이면 남주가 바이올린 만드는거 배우고 있는 지구옥

 

여기도 내부가 엄청 디테일하게 되어 있어서 볼 게 몹시 많았다! 주방에는 그 시절 식재료가 있고 바이올린 진짜로 가져다놓아서 내가 직접 켜볼 수도 있고,,, 넘 좋았음 안들렀으면 큰일날 뻔

 

고양이의 보은에 등장하는 고양이 사무소 (고양이 사이즈 너무 귀여워)

 

청춘의 언덕 버스 정류장도 있었어요

 

요거는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 탑(탈 수 있음)

 

내가 모노노케 히메를 정말 좋아하는데 타카야마로 건너가야하는 상황에서 둘러볼 시간이 없었고 일단 그 무엇보다 너 무 추 웠 음 !!!

 

얼어뒤지라는건지뭔지 아무튼 여기 바람 막을 곳 없는 탁 트인 공원이고 걍 영원히 바람 불어서 진짜 추워 뒤지는 줄 알았다 겨울의 지브리 파크가 티켓팅 널널한 이유가 있었음 ㅎ

 

그래서 버스 타러 감

 

메이테츠 나고야 버스터미널로 한 번에 가는 버스 탑승장이 있구요 지하철역 가는 길에 버스 탑승 팻말도 있어서 따라가면 됨

 

버스 기다리는 곳도 너무 추워서 잠깐 바람 피하러 도망갔다가 버스 오는 것 보고 호다닥 뛰어가서 따뜻한 실내로 드디어 들어감 ㅠㅠ

 

저 버스 타면 나고야역까지 환승 없이 앉아서 갈 수 있음!! 아침에도 이걸 타고 오고 싶었으나 예상치 못한 캐리어 이슈로 ^^ 하하

 

나고야 역에 도착해서 저녁 먹고 캐리어 챙겨서 바로 타카야마행 버스를 탑승하러 갈 예정이다 !! (못갔지만)